공수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승인...관저는 집행 중지"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2일) 오전부터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대통령실이 오후 3시쯤 집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은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5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승인권자인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했고, 관저 압수수색 승인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기간이 남은 만큼, 추가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