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있다는 윤 대통령...탄핵 심판·수사 변수

'건강 이상' 있다는 윤 대통령...탄핵 심판·수사 변수

2025.01.22. 오후 6: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이 탄핵 심판이나 수사 절차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체포된 당일을 제외하면 윤 대통령을 대면하지도 못한 공수처는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심판 변론에 출석하며 계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선 날 윤석열 대통령은 곧장 병원으로 갔습니다.

구치소 외부 일정에 경호 차량이 따라붙어 동선이 공개되면서 윤 대통령의 병원행이 알려졌고,

변호인단은 한 달 전부터 미뤄오던 치료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인 만큼, 건강 상태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외부 병원 진료가 허가된 정도라면 탄핵 심판이나 수사 절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을 가장 잘 안다며 탄핵 심판에 적극적으로 나선 윤 대통령이 피청구인 권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건강상의 이유로 변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 경우 재판부 판단을 거쳐야 하는데, 앞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돼 구금됐을 때 신청한 기일 변경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난관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병원 진료가 잦아지면 방문 조사나 강제 구인을 시도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했던 날 헛걸음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