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병원 진료' 두고 공수처 말 바꾸기 논란

'윤 대통령 병원 진료' 두고 공수처 말 바꾸기 논란

2025.01.23.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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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병원 진료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던 공수처가 법무부 반박이 나온 뒤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어제(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강제구인 시도 불발과 관련해 '서울구치소나 교정 당국으로부터 진료 일정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출근길에 '병원 방문 계획을 미리 인지한 건 아니고, 숨바꼭질 비슷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의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접수한 뒤 수사관에게 외부 진료 일정이 있다는 점과,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공수처도 뒤늦게 오후 4시 20분쯤 협조 공문을 구치소에 보냈고 오후 5시 10분쯤 서울구치소 측에서 공수처 수사관에게 전화로 병원 진료를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서 회신은 받지 못했고 병원 진료 예정 사실도 오후 5시 10분 전에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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