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지지자 모이기 시작…경찰 경고 방송도
2차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지하철역도 경찰 대기
윤 대통령 대규모 지지 집회 오후 2시 예고
2차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지하철역도 경찰 대기
윤 대통령 대규모 지지 집회 오후 2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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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도 직접 출석하기로 하면서 헌법재판소 앞에도 지지자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윤 대통령 출석에 대비했던 경찰은 오늘도 비슷한 수준의 경력을 투입해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집회는 아직이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문 앞에 하나둘 모이면서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신고 집회로 해산할 수 있다며 간격을 벌려달라는 경찰 방송도 이따금 들리는데요.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출석을 앞둔 만큼 헌재 주변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안국역 내부에서도 질서 유지를 위해 울타리를 치고 대기 중입니다.
본격적인 대규모 지지 집회는 4차 변론이 시작되는 오후 2시쯤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열립니다.
현재 헌재 방향 3차선을 막고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데, 지지자들은 이틀 전에도 같은 자리에 모여 탄핵 무효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첫 출석 때는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지지자 1명이 체포된 것 외에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바로 건너편인 안국역 4번 출구 앞 인도에 탄핵 찬성 유튜버 등 일부 인원의 집회가 신고된 만큼, 양측 갈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헌재 정문은 이중 울타리로 막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바로 앞 도로도 양방향 1차선씩 기동대 버스가 줄지어 차벽을 이뤘습니다.
변론 시작이 다가오면 지난번처럼 인도 통행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경비를 위해 54개 기동대, 모두 3천5백여 명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헌재 첫 출석 때 투입된 인력은 4천여 명이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서울구치소, 헌법재판소 등 주요 거점 경계를 강화하고 최루액이나 삼단봉 등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는데요.
돌발상황 통제를 위해 골목마다 경찰들이 접이식 울타리를 배치해 지키고 섰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사람 키를 조금 넘는 투명한 안전 펜스도 세워졌습니다.
차벽 트럭도 동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이틀 전 차벽 트럭에서 펼쳐진 4m 높이의 차벽 여러 개가 안국역 5번 출구 앞 삼일대로 6차선을 모두 막아 시위대가 헌재 방향으로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했었는데요.
지금까지 근처에서 취재진이 확인한 차벽 트럭만 5대입니다.
경찰은 오늘도 과격 시위에 대비해 신체 보호복 착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근 교통도 상황에 따라 수시로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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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도 직접 출석하기로 하면서 헌법재판소 앞에도 지지자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윤 대통령 출석에 대비했던 경찰은 오늘도 비슷한 수준의 경력을 투입해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집회는 아직이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문 앞에 하나둘 모이면서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신고 집회로 해산할 수 있다며 간격을 벌려달라는 경찰 방송도 이따금 들리는데요.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출석을 앞둔 만큼 헌재 주변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안국역 내부에서도 질서 유지를 위해 울타리를 치고 대기 중입니다.
본격적인 대규모 지지 집회는 4차 변론이 시작되는 오후 2시쯤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열립니다.
현재 헌재 방향 3차선을 막고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데, 지지자들은 이틀 전에도 같은 자리에 모여 탄핵 무효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첫 출석 때는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지지자 1명이 체포된 것 외에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바로 건너편인 안국역 4번 출구 앞 인도에 탄핵 찬성 유튜버 등 일부 인원의 집회가 신고된 만큼, 양측 갈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헌재 정문은 이중 울타리로 막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바로 앞 도로도 양방향 1차선씩 기동대 버스가 줄지어 차벽을 이뤘습니다.
변론 시작이 다가오면 지난번처럼 인도 통행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경비를 위해 54개 기동대, 모두 3천5백여 명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헌재 첫 출석 때 투입된 인력은 4천여 명이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서울구치소, 헌법재판소 등 주요 거점 경계를 강화하고 최루액이나 삼단봉 등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는데요.
돌발상황 통제를 위해 골목마다 경찰들이 접이식 울타리를 배치해 지키고 섰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사람 키를 조금 넘는 투명한 안전 펜스도 세워졌습니다.
차벽 트럭도 동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이틀 전 차벽 트럭에서 펼쳐진 4m 높이의 차벽 여러 개가 안국역 5번 출구 앞 삼일대로 6차선을 모두 막아 시위대가 헌재 방향으로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했었는데요.
지금까지 근처에서 취재진이 확인한 차벽 트럭만 5대입니다.
경찰은 오늘도 과격 시위에 대비해 신체 보호복 착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근 교통도 상황에 따라 수시로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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