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불구속 기소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간기업에 취업하도록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노 전 실장 등은 국토부의 관리·감독 권한을 이용해 이 전 부총장 등 정치권 인사들을 민간기업의 임원급 보수를 받는 직위에 취업시키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공모해 지난 2020년 8월 이 전 부총장을 한국복합물류의 상근고문으로 취업시켜 회사의 인사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취업 후 2021년 7월까지 1억3천만 원의 보수와, 임차료 포함 1,400만 원 상당의 업무용 차량을 제공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