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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요즘 최근 택배 기사들이 고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새벽 2시라니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여기서 나 혼자 '천천히 받아도 된다'고 해봤자 의미가 있나"라며 한 택배 기사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택배 기사는 "물량 과다로 이제 센터에서 2회전 물량 싣고 출발합니다. 대략 새벽 2시 돼야 배송 완료될 것 같다"며 "배송이 많이 지연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이 택배 기사에게 받은 메시지에는 "금일 명절 특수로 인한 물량 대폭주로 인해 생물을 제외한 당일 배송은 장담할 수 없을 거 같다. 전화는 정중히 거절하겠다. 새벽까지 계속 배송해야 해서 배터리를 아껴야 한다"며 사과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들 문자 너무 마음 아프다", "사람 좀 그만 갈아 써라", "하루에 보낼 수 있는 물량을 제한했으면 좋겠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예상되는 택배 물량은 하루 평균 1,850만 상자로 이는 평소 물량 1,700만 상자보다 약 150만 상자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와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설 명절 택배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사들은 간선·배송 기사와 상하차, 분류 인력 등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 기간에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1일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새벽 2시라니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여기서 나 혼자 '천천히 받아도 된다'고 해봤자 의미가 있나"라며 한 택배 기사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택배 기사는 "물량 과다로 이제 센터에서 2회전 물량 싣고 출발합니다. 대략 새벽 2시 돼야 배송 완료될 것 같다"며 "배송이 많이 지연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이 택배 기사에게 받은 메시지에는 "금일 명절 특수로 인한 물량 대폭주로 인해 생물을 제외한 당일 배송은 장담할 수 없을 거 같다. 전화는 정중히 거절하겠다. 새벽까지 계속 배송해야 해서 배터리를 아껴야 한다"며 사과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들 문자 너무 마음 아프다", "사람 좀 그만 갈아 써라", "하루에 보낼 수 있는 물량을 제한했으면 좋겠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예상되는 택배 물량은 하루 평균 1,850만 상자로 이는 평소 물량 1,700만 상자보다 약 150만 상자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와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설 명절 택배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사들은 간선·배송 기사와 상하차, 분류 인력 등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 기간에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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