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치소 복귀...조지호 경찰청장 석방

윤 대통령, 구치소 복귀...조지호 경찰청장 석방

2025.01.23.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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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치소 복귀…지지자들, 응원 이어가
그제는 복귀 전 병원 진료…오늘은 구치소 직행
조지호 경찰청장, 저녁 7시 5분 보석 석방
조 청장, 자택과 병원 오가며 재판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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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보석이 허가돼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구치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변론기일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도 이곳 구치소 앞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남아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45분쯤, 헌법재판소에서 출발한 윤 대통령은 22분 만인 저녁 7시 7분쯤 이곳 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그제는 윤 대통령이 복귀 전 병원에 들러 안과 진료를 받기도 했는데, 오늘은 병원에 들르지 않고 바로 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을 보자 환호성을 지르고 확성기를 이용해 구호를 외치는 등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앵커]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보석이 허가돼 오늘 석방됐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이 복귀하기 직전인 저녁 7시 5분쯤 조지호 경찰청장은 하얀 마스크를 쓰고 두툼한 외투를 입은 채 구치소 밖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청장은 보석이 허가된 심경과 내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 보석심문에서 지병인 혈액암이 악화하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치료를 받으며 재판을 받고 싶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오늘 지정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고 비상계엄 사건 관계인과 연락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조건으로 조 청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조 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됐고, 지난 8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으로 조 청장은 자택과 병원만을 오가면서 재판에 참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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