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머리로 더 빨리 출석...밀착 경호한 김성훈

같은 옷·머리로 더 빨리 출석...밀착 경호한 김성훈

2025.01.24.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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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23분 출발…지난 출석보다 24분 빨라
법무부 호송차 탑승…헌법재판소까지 24분 소요
빨간색 넥타이·감색 양복…정돈된 머리스타일
’깔끔한 머리 모양’ 논란에 법무부 "특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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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두 번째 탄핵심판정 출석에서 이틀 전과 똑같은 옷과 넥타이, 머리 스타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재판정 안까지 따라가 윤 대통령을 경호했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전 첫 번째 출석 때보다 24분 이른 낮 12시 23분 서울구치소를 나섰습니다.

파란색 호송차에 윤 대통령이 타고, 경호차가 둘러싼 채 시내 교통을 통제하고 이동했는데

이틀 전과 정확히 같은 24분이 걸려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과 마주치지는 않았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 이어 법정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출석 때와 똑같은 빨간색 넥타이와 감색 양복 차림에 머리 스타일도 평소 그대로였습니다.

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이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특혜로 보기 어렵다는 해명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의전과 예우를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해 대기 공간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머리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치소 측에서 협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밀착 경호 중인 김성훈 경호차장이 재판정 안까지 따라 들어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입장하는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윤 대통령은

대리인에게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달라고 해 직접 쓰고 묻는 등, 적극적으로 신문에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옆 안국역 근처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경찰은 투명 안전 펜스와 함께 4m 높이 차벽을 쌓아 시위대가 헌재 방향으로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신홍
영상편집 : 송보현



YTN 박희재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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