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 당일 조사
공수처, 강제구인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
윤 대통령, 구치소 현장 조사도 거부…대면 못 해
병원에 간 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기다리기도
공수처, 강제구인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
윤 대통령, 구치소 현장 조사도 거부…대면 못 해
병원에 간 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기다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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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 사실상 제대로 된 조사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묵비권 행사와 강제구인 거부에 별다른 소득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게 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 바로 당일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정당성만 간단히 밝혔고, 줄곧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서 열람과 날인도 거부했기 때문에 첫날 조서는 향후 재판에서 활용될 수도 없습니다.
공수처는 구속 이튿날인 20일 오후 곧바로, 강제구인에 나섭니다.
역시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고 공수처는 결국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강제구인 3차 시도까지 나서고 불발될 걸 대비해 구치소에 별도 조사실까지 꾸렸지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단 한 번도 대면할 수 없었습니다.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에는 병원에 간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밤늦게까지 기다리며 허송세월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22일) : 공수처가 미리 인지한 건 아닌데 약간 숨바꼭질 비슷하게 돼 있는데, 저희는 그 사실을 알고 병원까지 찾아가는 것은 여러 가지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구치소에서 구인을 위해서 기다렸습니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당초 예정보다 시간을 당겨 조기에 검찰로 이첩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9일 만입니다.
공수처는 현직 대통령 수사결과를 보도자료 넉 장을 설명하는 브리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장아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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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 사실상 제대로 된 조사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묵비권 행사와 강제구인 거부에 별다른 소득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게 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 바로 당일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정당성만 간단히 밝혔고, 줄곧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서 열람과 날인도 거부했기 때문에 첫날 조서는 향후 재판에서 활용될 수도 없습니다.
공수처는 구속 이튿날인 20일 오후 곧바로, 강제구인에 나섭니다.
역시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고 공수처는 결국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강제구인 3차 시도까지 나서고 불발될 걸 대비해 구치소에 별도 조사실까지 꾸렸지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단 한 번도 대면할 수 없었습니다.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뒤에는 병원에 간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밤늦게까지 기다리며 허송세월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22일) : 공수처가 미리 인지한 건 아닌데 약간 숨바꼭질 비슷하게 돼 있는데, 저희는 그 사실을 알고 병원까지 찾아가는 것은 여러 가지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구치소에서 구인을 위해서 기다렸습니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당초 예정보다 시간을 당겨 조기에 검찰로 이첩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9일 만입니다.
공수처는 현직 대통령 수사결과를 보도자료 넉 장을 설명하는 브리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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