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안쪽으로 기름 추정 액체 뿌려
A 씨, 종이에 불을 붙여 안쪽으로 던져
경찰, 폭동 사흘 뒤 A 씨 긴급체포
A 씨, 종이에 불을 붙여 안쪽으로 던져
경찰, 폭동 사흘 뒤 A 씨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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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계획적인 방화 여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난 지난 19일 새벽, 난장판이 된 건물 앞에서 두 남성이 대화를 나눕니다.
잠시 후 주머니에서 노란 통을 꺼내 구멍을 뚫고 내용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나오죠? 기름."
곧바로 한 남성이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깨진 유리창 안쪽으로 뿌립니다.
검은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 A 씨는 종이에 불을 붙여 안쪽으로 던지는데, 창문턱에 걸리자 재차 밀어 넣습니다.
경찰은 폭동 사흘 뒤 A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이 불이 붙인 종이를 던진 사무실은 민사신청과인데, 실제 화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법원 직원들이 건물 내부에 있었던 만큼 방화 미수죄 등에 대한 처벌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방화 시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우리가 사전 행동 지침이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확인 중에 있으시죠?]
[이 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 네, 지금 이런 것도 포함해서 철저히 수사 중에 있습니다.]
현주건조물방화죄는 징역 3년 이상의 중한 범죄로, 절반까지 감경하는 미수죄라는 걸 고려하더라도 1년 6개월 이상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미리 법원에 불을 지를 계획을 세웠는지 등 방화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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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계획적인 방화 여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난 지난 19일 새벽, 난장판이 된 건물 앞에서 두 남성이 대화를 나눕니다.
잠시 후 주머니에서 노란 통을 꺼내 구멍을 뚫고 내용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나오죠? 기름."
곧바로 한 남성이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깨진 유리창 안쪽으로 뿌립니다.
검은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 A 씨는 종이에 불을 붙여 안쪽으로 던지는데, 창문턱에 걸리자 재차 밀어 넣습니다.
경찰은 폭동 사흘 뒤 A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이 불이 붙인 종이를 던진 사무실은 민사신청과인데, 실제 화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법원 직원들이 건물 내부에 있었던 만큼 방화 미수죄 등에 대한 처벌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방화 시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우리가 사전 행동 지침이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확인 중에 있으시죠?]
[이 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 네, 지금 이런 것도 포함해서 철저히 수사 중에 있습니다.]
현주건조물방화죄는 징역 3년 이상의 중한 범죄로, 절반까지 감경하는 미수죄라는 걸 고려하더라도 1년 6개월 이상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미리 법원에 불을 지를 계획을 세웠는지 등 방화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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