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감 열흘째...구속 연장 신청에 지지자들 '탄식'

윤 수감 열흘째...구속 연장 신청에 지지자들 '탄식'

2025.01.24.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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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서울구치소 수감 열흘째
사건 이첩받은 검찰…조만간 윤 대통령 조사 전망
구치소 앞에서 검찰 측 차량 오늘 보이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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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구치소 수감 열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검찰은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은 검찰이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는 소식에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구치소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공수처로부터 내란 혐의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이 윤 대통령을 조사할 시점은 언제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취재진이 구치소 정문 쪽을 계속 주시했지만,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 측 차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호처 차량이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등 움직임이 보였지만, 윤 대통령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호송차는 없었습니다.

결국, 연휴 기간 조사 가능성이 나오는데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치소 바로 앞 주차장 쪽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을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탄핵 찬성 측도 일부 현장에서 보이는데,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에 기동대 5개 부대를 배치해 우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곳 구치소에서 방문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는 거죠?

[기자]
검찰은 윤 대통령 소환 조사가 불발되면 방문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경호나 집회 인파 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일단 이전 대통령들의 사례를 비춰봐도 지난 2017년,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구속 이후 검찰에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 상태와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방문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정인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다면 공수처 때와는 달리 조사에 응할지,

혹은 응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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