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설치 독려...운영비의 최대 2배 지원"

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설치 독려...운영비의 최대 2배 지원"

2025.01.25. 오전 0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는 지정 의료기관, 달빛어린이병원이 서울, 특히 강남권에 집중돼 있다는 'YTN 팩트추적' 보도와 관련해, 당국이 보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소아 인구가 적어 수익이 충분하지 않은 146곳에 대한 예산 지원 특례 규모를 현행 운영비의 1.2배에서 1.5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관련법상 응급의료 취약지이면서, 인구 감소 지역인 78개 시군구는 '소아 진료 관심 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운영비의 2배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어린이 경증 환자가 야간과 휴일에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재정 당국, 지자체 등과 협의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윤 의원은 이에 대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소아과 의사 1명이 진료해 내원한 환자를 못 보는 경우도 많다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병원당 진료 의사 수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은 의료와 교통 등 필수 인프라와 일자리가 서울 강남권에 집중돼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현실을 보도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