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전담팀 구성...경찰, 폭동 배후 의혹 본격 수사

[앵커]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목사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폭동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가 있던 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법원은 영장을 기각해야 한다며 국민저항권을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출처: 유튜브 '전광훈TV') :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 주세요, 주소.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에 모인 시위대를 부추겼다며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 목사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에 이어 전 목사 발언이 담긴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폭동 배후 의혹을 부인했는데,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남성이 서부지법 7층에 침입해 판사실 출입문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도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전도사 그분은 사실은 우리 교회 와서 전도사가 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회 가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내란 선동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윤 의원은 앞서 법원 담을 넘었다 체포된 피의자들이 훈방 조치로 풀려날 거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