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 현재까지 62명 구속...연휴에도 집중 수사

'서부지법 폭동' 현재까지 62명 구속...연휴에도 집중 수사

2025.01.27.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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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방화 혐의 10대 남성 구속
서부지법 폭동 62명 구속…쌍용차 이후 최대
경찰 전담팀, 설 연휴 반납하고 집중 수사
경찰 전광훈 전담팀, 폭동 배후 의혹도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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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어진 폭동과 관련해 현재까지 62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시위대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입장인데, 배후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지법 폭동 당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체포된 1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과 그 일행이 기름을 뿌리고 종이에 불을 붙여 사무실에 던지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나오죠? 기름."

다행히 실제 불이 나진 않았지만, 법원은 '소년이지만 구속할 사유가 있다'며 범죄 행위를 중대하게 봤습니다.

이후에도 서부지법 난동으로 구속된 피의자가 늘어 60명이 넘게 됐습니다.

지난 2009년 64명이 구속된 쌍용차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구속된 소요사태인데, 앞으로도 구속 인원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에도 서부지법 난입사태 전담팀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폭동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는 방침 하에 각종 유튜브와 CCTV 영상,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보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동 배후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전담팀도 꾸려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저항권'을 거론하며 구치소에 들어가서 윤 대통령을 빼내도 된다고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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