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집회, 연휴에도 계속...이 시각 서울구치소

탄핵 찬반집회, 연휴에도 계속...이 시각 서울구치소

2025.01.27.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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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매일 진행되고 있는 구치소 인근 집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구치소 앞 집회가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연휴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아침이고, 눈도 거세게 내리고 있어서 집회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10명 안팎의 탄핵을 반대하는 참가자가 천막 아래에서 눈을 피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고,

탄핵 찬성 측 참가자는 아직 모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여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사건을 법원에 넘겼다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집회를 시작하지 않은 탄핵 찬성 측은 곳곳에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는 플래카드를 붙여놓았습니다.

오늘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측은 9천 명, 찬성 측은 6백여 명 종일 집회 신고가 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만큼, 탄핵 찬반 측의 집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회가 계속 예고된 만큼, 일대 경비도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경찰은 구치소 인근에 기동대 3개 부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가 매일 신고된 만큼, 충돌을 방지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집회 장소 사이에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워 이들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구치소 인근에 구급차를 대기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가 접견 금지 조치를 취소하면서 변호인 외에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 등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앞으로 일대 경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행법상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설 연휴가 끝난 뒤에야 접견 금지 조치 해제를 실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촬영기자 :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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