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서술형 평가 도입하나...대입 개편 논의 중

수능에 서술형 평가 도입하나...대입 개편 논의 중

2025.01.27.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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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대학입시 제도인 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지 32년이 흘렀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지금의 선다형 평가 방식이 미래 사회 인재를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서술형 문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개최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토론회에서, 단편적이고 선다형 수능시험으로는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천5백여 명 설문조사에서도, '새로운 대입 전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5점 중 3.8점으로 '현행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앞섰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이용하 이화여대 교수는 선다형 수능에 서술형 평가를 결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대학별 논술과 달리 문제는 공통으로 출제하고 응시자 채점만 대학별로 진행해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용하 / 이화여대 수학교육과 교수 : 대학별 출제보다는 공동출제, 혹은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출제하는 방식….]

또한, 서술형 평가 도입과 함께 문제은행식 출제 시스템과 대학 선발권 보장 등 다양한 요소를 대입체제 개편에 고려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10번에 거친 토론회를 바탕으로 2032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계획을 오는 3월 내놓을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 정진현
디자인: 백승민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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