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대설주의보...도로정체에 하늘길도 막혀

수도권 곳곳 대설주의보...도로정체에 하늘길도 막혀

2025.01.27. 오후 1: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수도권 곳곳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리는 등 설 연휴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고, 귀성길 도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건대입구역입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날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제가 지금 있는 서울 광진구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눈이 거의 다 그쳤지만, 제 뒤로 하얀 눈이 쌓여있는 등 폭설이 내렸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낮 1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인천 전역, 서울 강서구와 관악구 등 서울 남서부, 김포와 연천, 포천 등 경기 남부와 동북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낮 1시 기준 서울 1.4㎝, 동두천 3.9㎝, 인천 2.1㎝, 파주 2.4㎝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서해에 있는 눈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리게 되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도권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1시간에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c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눈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날씨 때문에 교통 상황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네,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6편이 결항되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2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라서, 한참 눈이 내릴 때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는 모습은 물론,

인도에서도 각자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귀성길 정체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요금소 통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광주까지는 6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통제되면서 인천과 백령도 등 전국 42개 항로 여객선 54척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태백산, 설악산 일대 전국 12개 국립공원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늘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전국에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대설 중앙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과 강풍, 도로 결빙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서울도 오늘 새벽 7시부터 제설대책 2단계를 발령해 도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고요,

경기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해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많은 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건대입구역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촬영기자 김광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