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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긴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전기와 물을 끊으라고 지시했는지, 계엄 선포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민 전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지 못했다며 계엄 선포 닷새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전 장관이 계엄 선포 당시 소방 당국에 일부 언론사의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 소위 진보 매체라고 하는 언론사의 단전, 단수를 이상민 장관이 지시했고 그 지시를 받은 소방청장이 차장에게 상의했다, 이게 맞습니까?]
[허석곤 / 소방청장 (지난 13일) : 예, 옆자리에 앉아 있기에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비교적 무거운 짐을 덜게 된 공수처는 이상민 전 장관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소방청장과 차장, 서울소방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언론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포고령과 달리 전기를 끊으라는 건 사실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조치인 만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해 국무위원들에게 건넸다고 주장하는 쪽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계엄에 동의하는 국무위원이 있었다는 김 전 장관의 언급도 공수처는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동의한 사람 있었습니까?) 동의한 분도 있었습니다. (누굽니까?) 제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이 전 장관은 앞서 자신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여러 의혹에 대한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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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긴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전기와 물을 끊으라고 지시했는지, 계엄 선포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민 전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지 못했다며 계엄 선포 닷새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전 장관이 계엄 선포 당시 소방 당국에 일부 언론사의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 소위 진보 매체라고 하는 언론사의 단전, 단수를 이상민 장관이 지시했고 그 지시를 받은 소방청장이 차장에게 상의했다, 이게 맞습니까?]
[허석곤 / 소방청장 (지난 13일) : 예, 옆자리에 앉아 있기에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비교적 무거운 짐을 덜게 된 공수처는 이상민 전 장관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소방청장과 차장, 서울소방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언론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포고령과 달리 전기를 끊으라는 건 사실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조치인 만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해 국무위원들에게 건넸다고 주장하는 쪽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계엄에 동의하는 국무위원이 있었다는 김 전 장관의 언급도 공수처는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동의한 사람 있었습니까?) 동의한 분도 있었습니다. (누굽니까?) 제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이 전 장관은 앞서 자신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여러 의혹에 대한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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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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