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란 공범 수사 계속...윤 대통령 측 "설 이후 보석 청구"

검찰, 내란 공범 수사 계속...윤 대통령 측 "설 이후 보석 청구"

2025.01.29.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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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윤 대통령 기소…검찰 "내란 수사 계속"
윤 대통령 등 ’내란 피고인’ 11명, 공소유지 업무
’국회·선관위 침투’ 일선 지휘관 처분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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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됐지만, 검찰은 남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설날에도 변호인단을 접견하며 탄핵심판과 재판에 대비하는 가운데, 연휴 이후 보석을 청구한단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기소됐지만 남은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기는 했지만, 특수본 업무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계엄군 지휘관들까지 피고인 11명의 공소 유지를 맡아야 하고요.

국회 봉쇄나 선관위 침투 작전에 관여한 일선 군 지휘관들에 대한 처분 여부도 추가 수사를 거쳐 결정해야 합니다.

이 밖에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주요인사 체포조 활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여전히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국가수사본부 등을 압수수색 했고,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잔여 수사와 재판 업무가 있는 만큼 특수본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팀 일부가 돌아가면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오늘도 변호인단 접견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설날인 오늘도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만나 법적 대응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에 가까운 이번 연휴 동안 탄핵심판과 형사재판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모든 것이 헌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고, 유혈 사태도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또, 이번 연휴가 끝나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의 내란 사건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데요,

현재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 윤 대통령 1심 사건도 함께 병합해 심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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