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란 수사 계속"...윤 대통령 측 "설 이후 보석 청구"

검찰 "내란 수사 계속"...윤 대통령 측 "설 이후 보석 청구"

2025.01.29.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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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윤 대통령 기소…검찰 "내란 수사 계속"
윤 대통령 등 ’내란 피고인’ 11명, 공소유지 업무
’국회·선관위 침투’ 일선 지휘관 처분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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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됐지만, 검찰은 남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설날에도 변호인단을 접견하며 탄핵심판과 재판에 대비하는 가운데, 연휴 이후 보석을 청구한단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기소됐지만 남은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기는 했지만, 특수본 업무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선,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계엄군 지휘관들까지 피고인 11명의 공소 유지를 맡아야 하고요.

국회 봉쇄나 선관위 침투 작전에 관여한 일선 군 지휘관들에 대한 처분 여부도 추가 수사를 거쳐 결정해야 합니다.

이 밖에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주요인사 체포조 활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여전히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은 수사와 재판 업무가 있는 만큼 특수본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팀 일부가 돌아가면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오늘도 변호인단 접견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설날인 오늘도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만나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에 가까운 이번 연휴 동안 탄핵심판과 형사재판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모든 것이 헌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고, 유혈 사태도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 연휴가 끝나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의 내란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내란 사건 등을 심리하고 있는 중앙지법 형사25부가 윤 대통령 1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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