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입수 기내 화재 사진…선반에서 발화 가능성
목격담과 일치…"선반 짐에서 소리와 함께 불똥"
소화기로 연기 진압…승객 부상·대체 항공기 투입
한 달여 만에 유사 사고…"기내 물품 규정 강화"
목격담과 일치…"선반 짐에서 소리와 함께 불똥"
소화기로 연기 진압…승객 부상·대체 항공기 투입
한 달여 만에 유사 사고…"기내 물품 규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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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으로 보조배터리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기내에 반입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승객이 화상을 입고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TN이 확보한 화재 당시 사진을 보면 머리 위 선반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뒤 불똥이 떨어졌단 일부 탑승객의 목격담과도 일치합니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최근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이륙을 위해 김해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던 에어부산 여객기 탑승객의 휴대전화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겁니다.
곧바로 승무원이 소화기로 연기를 껐지만 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항공기는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야 했고 에어부산은 모든 승객을 하차시키고 대체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불과 한 달여 사이에 같은 공항, 같은 항공사에서 유사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발생 당시 탑승객이 직접 항공기 비상구를 열고 탈출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 : 어떻게 어떻게 보니까 검은 데 찾다 보니까 여기 찾다 보니까 비상문이 하나 보이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우리가 탈출하고 나왔고….]
에어부산 측은 당시 기장이 비상 탈출을 선포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함께 비상구를 개방한 것이어서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상구 근처의 승객에게는 비상시 탈출 임무에 협조할 것을 사전에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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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으로 보조배터리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기내에 반입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승객이 화상을 입고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TN이 확보한 화재 당시 사진을 보면 머리 위 선반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뒤 불똥이 떨어졌단 일부 탑승객의 목격담과도 일치합니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최근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이륙을 위해 김해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던 에어부산 여객기 탑승객의 휴대전화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겁니다.
곧바로 승무원이 소화기로 연기를 껐지만 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항공기는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야 했고 에어부산은 모든 승객을 하차시키고 대체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불과 한 달여 사이에 같은 공항, 같은 항공사에서 유사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발생 당시 탑승객이 직접 항공기 비상구를 열고 탈출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 : 어떻게 어떻게 보니까 검은 데 찾다 보니까 여기 찾다 보니까 비상문이 하나 보이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우리가 탈출하고 나왔고….]
에어부산 측은 당시 기장이 비상 탈출을 선포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함께 비상구를 개방한 것이어서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상구 근처의 승객에게는 비상시 탈출 임무에 협조할 것을 사전에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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