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운동 많이"...커지는 운동 빈부 격차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와 유산소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그 격차도 과거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은 44.5%였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5분위로 나눠보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하 그룹에서는 39.1%였고, 상 그룹에서는 49.2%로 차이가 10%포인트 이상이었습니다.

2014년 조사에서 두 그룹 사이 격차가 2%포인트였던 것에 비해 5배 넘게 벌어진 결과입니다.

유산소신체활동 실천율도 2014년 두 그룹 사이의 격차는 3.6%포인트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9%포인트로 커졌습니다.

또 일주일간 근력운동을 2일 이상 실천한 비율인 근력활동실천율도 2014년 5.2%포인트 차이에서 2023년 11.4%포인트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