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면 펴진다" 거북목·거북등 쫙, 국회의장상 수상한 신박 속옷... 발명퀸즈의 도전

"입으면 펴진다" 거북목·거북등 쫙, 국회의장상 수상한 신박 속옷... 발명퀸즈의 도전

2025.01.31.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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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이너웨어 기업 대표 황민지 김수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지난 ‘독특허지 기특허지’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용감한 워킹맘들 만나보셨는데요. 오늘은 생활 속 불편에서 출발해 여자들의 자세교정 고민을 해결한 발명여왕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여성 발명가를 발굴해 키워주는 생활발명코리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민지 대표(이하 황민지), 김수연 대표(이하 김수연)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황민지, □ 김수연 : 안녕하세요. 네 마음이 내 마음처럼, 공감하고 치유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더 바른 삶을 만들어가는 이너웨어 기업 대표 황민지, 김수연입니다.

◆ 박귀빈 : 특허청에서 운영하는 생활발명코리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제품으로 수상하신 건가요?

◇ 황민지 : 이번에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제품은 자세교정 속옷인데요. 자세교정밴드의 교정력과 일반 브라의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아이템입니다. 이 제품은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박귀빈 :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보시는 분들은 잠깐 화면에 띄워진 사진 한번 보시겠어요. 거북목, 굽은 어깨, 부은 팔다리, 불룩 나온 배, 하지정맥류까지 정말 기괴한 모습인데요. 행동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암 박사가 발표한 미래의 직장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지금 모니터 앞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계신 분들, 여러분의 미래 모습일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런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 제품을 만드신 거죠?

◇ 황민지 : 네, 맞습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많은 분들이 자세 교정을 위해 교정밴드를 사용하거나 운동 치료를 시도하지만, 교정밴드는 착용감이 불편하고, 운동이나 치료 같은 솔루션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김수연 : 네 저희도 원래는 회사원으로 생활을 하면서 정말 이러다가 보고 계시는 엠마처럼 되겠구나 하면서 자세교정 제품들을 찾았어요. 근데 내가 정말 필요해서 구매한 상품인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결국에 벗어두고 방치하다가 영영 못 찾아서 포기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우리 여자들은 매일 브라를 입는데 브라에 달려있으면 매일 착용하기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어떤 지원을 받으셨나요?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부분은?

◇ 황민지 :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자금 문제나 적합한 외주업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원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수연 :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패션 실장님을 직접 매칭해주셔서 다양한 관점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던 점이었어요. 그 전에는 기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더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 박귀빈 : 생활발명코리아에 참가하며 느낀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도 있으실까요?

□ 김수연 : 28번이나 MVP(최소기능제품) 테스트를 거친 제품인 만큼 저희에게 좋은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른 발명품들 중 정말 기발한 것들이 많아서 받을 수 있을까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었는데 국회의장상을 받고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남네요.

◆ 박귀빈 : 발명이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격려나 조언 한마디 해주시면요?

◇ 황민지 : 발명이나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마다 시작의 이유와 동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그 안에 담긴 열정과 진심만큼은 절대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는 길이 비록 고되고 느리게 느껴져도, 여러분의 진심은 반드시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될 때까지 나아갈 거구요. 꿈을 향한 도전, 절대 멈추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작은 이미 누군가에게는 이미 충분히 영감이 되고 있을 거니까요.

◆ 박귀빈 :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김수연 : 현대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자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더 바르고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희의 진심이 소비자분들께 전해지는 그 날까지 쭉 지켜봐 주세요.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이너웨어 기업 대표 황민지, 김수연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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