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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난 불이 6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고, 보물급을 포함한 지정 문화재 수백 점도 반출해 옮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불은 완전히 꺼진 건가요?
[기자]
네, 소방 당국은 낮 12시 반쯤 큰 불길을 잡고 조금 전 오후 3시 2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메케한 냄새도 거의 빠지고 현장도 정리되기 시작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바닥에 공사 자재 등 가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구청은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3층에서 구조 인원을 확인하던 소방대원 1명이 천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함께 추락하면서 경상을 입었는데요.
이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층수를 늘리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공사로 휴관 중이라 다행히 관람객은 없었지만, 계단 철거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절단하는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나 4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문화재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월인석보, 정조 한글 편지첩 등 중요 문화재들이 보관돼 있었는데요.
3, 4층이 거의 대부분 탔지만,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들을 수장고에 옮겨둬 다행히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장고에는 8만9천여 점 자료가 보관돼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 이 가운데 지정문화유산 26건, 257점을 반출해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둔 상황입니다.
주로 책이나 종이류 자료인데 대부분 보물급으로, 국보급은 소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화재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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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난 불이 6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고, 보물급을 포함한 지정 문화재 수백 점도 반출해 옮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불은 완전히 꺼진 건가요?
[기자]
네, 소방 당국은 낮 12시 반쯤 큰 불길을 잡고 조금 전 오후 3시 2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메케한 냄새도 거의 빠지고 현장도 정리되기 시작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바닥에 공사 자재 등 가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구청은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3층에서 구조 인원을 확인하던 소방대원 1명이 천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함께 추락하면서 경상을 입었는데요.
이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층수를 늘리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공사로 휴관 중이라 다행히 관람객은 없었지만, 계단 철거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절단하는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나 4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문화재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월인석보, 정조 한글 편지첩 등 중요 문화재들이 보관돼 있었는데요.
3, 4층이 거의 대부분 탔지만,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들을 수장고에 옮겨둬 다행히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장고에는 8만9천여 점 자료가 보관돼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 이 가운데 지정문화유산 26건, 257점을 반출해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둔 상황입니다.
주로 책이나 종이류 자료인데 대부분 보물급으로, 국보급은 소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화재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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