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내일 2심 선고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내일 2심 선고

2025.02.02.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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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내일(3일)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내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의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개입해 제일모직 주가는 의도적으로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춰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이후 불법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해 2월 1심은 두 회사 합병에는 사업상 이유도 있었고, 삼성바이오도 올바르게 회계처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장과 관련자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회장의 형사재판과 별도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8월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는데, 검찰은 이를 반영해 항소심에서 공소장도 변경하고 새로운 증거 2천 개를 제시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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