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란죄’ 혐의 입증 위해 체포조 수사에 속도
최근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관련 자료 분석 집중
이번 주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등 재판
검찰 "국수본 관계자도 혐의 있다면 피의자 전환"
최근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관련 자료 분석 집중
이번 주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등 재판
검찰 "국수본 관계자도 혐의 있다면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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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이 주요 정치권 인사에 대한 체포조 운영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선 본격적인 증인 신문이 재개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검찰이 비상계엄 사태에서 체포조 운영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이유가 있죠?
[기자]
네, 검찰이 주요 정치권 인사에 대한 체포조와 관련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에서 내란죄가 성립되기 위해선 폭동 행위가 있었느냐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체포하려 한 사실이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잡혀 있기도 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국수본 실무진도 체포조 운영에 적극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설 연휴에 중단됐던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번 주 다시 시작되죠?
[기자]
네, 지난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시작됐던 증인신문이 오는 4일에 잡혀있는 변론 기일에 다시 본격적으로 이어지는데요.
국회 측이 요구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신문이 차례로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라는 등 직접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있을 텐데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정원장도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다음 주 기일부터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게 타당한지도 내일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한쟁의 심판이 인용되면 9인 체제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낮 12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 백여 명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탄핵을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 모두 집회가 신고돼있는데요.
경찰은 양측을 합쳐 5백 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고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 변호인단 일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인데요.
이번 주에 있을 헌재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도 윤 대통령이 참석하기 때문에 진실공방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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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이 주요 정치권 인사에 대한 체포조 운영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선 본격적인 증인 신문이 재개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검찰이 비상계엄 사태에서 체포조 운영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이유가 있죠?
[기자]
네, 검찰이 주요 정치권 인사에 대한 체포조와 관련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에서 내란죄가 성립되기 위해선 폭동 행위가 있었느냐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체포하려 한 사실이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잡혀 있기도 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국수본 실무진도 체포조 운영에 적극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설 연휴에 중단됐던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번 주 다시 시작되죠?
[기자]
네, 지난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시작됐던 증인신문이 오는 4일에 잡혀있는 변론 기일에 다시 본격적으로 이어지는데요.
국회 측이 요구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신문이 차례로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라는 등 직접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있을 텐데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정원장도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다음 주 기일부터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게 타당한지도 내일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한쟁의 심판이 인용되면 9인 체제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낮 12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 백여 명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탄핵을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 모두 집회가 신고돼있는데요.
경찰은 양측을 합쳐 5백 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고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 변호인단 일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인데요.
이번 주에 있을 헌재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도 윤 대통령이 참석하기 때문에 진실공방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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