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문화재 8만 9천여 점 보관
정조 편지 등 250여 점, 국립중앙박물관 우선 이송
"유물 피해 없어…’예방 차원’ 중앙박물관에 옮겨"
정조 편지 등 250여 점, 국립중앙박물관 우선 이송
"유물 피해 없어…’예방 차원’ 중앙박물관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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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발생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남은 유물 8만9천 점은 모두 이송될 예정입니다.
오는 화요일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도 이뤄집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재 당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어린 정조가 숙모에게 쓴 편지 등 우리 문화재 8만 9천여 점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정문화재 26건, 250여 점은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됐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 중요한 유물들이 있는데, 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안전하게 이관이 됐습니다.]
다행히 유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화벽과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서 불에 탄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글박물관은 최소한의 피해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유물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전문가와 함께 소장품들을 이송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9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모두 옮기는 데에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도 사고 수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화요일 오전에는 불이 난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소방은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화재로 건물 3층과 4층이 모두 불에 타, 박물관 측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었던 재개관 일정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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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발생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남은 유물 8만9천 점은 모두 이송될 예정입니다.
오는 화요일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도 이뤄집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재 당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어린 정조가 숙모에게 쓴 편지 등 우리 문화재 8만 9천여 점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정문화재 26건, 250여 점은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됐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 중요한 유물들이 있는데, 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안전하게 이관이 됐습니다.]
다행히 유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화벽과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서 불에 탄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글박물관은 최소한의 피해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유물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전문가와 함께 소장품들을 이송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9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모두 옮기는 데에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도 사고 수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화요일 오전에는 불이 난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소방은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화재로 건물 3층과 4층이 모두 불에 타, 박물관 측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었던 재개관 일정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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