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박물관 화재 모레 현장감식...소장 유물 이송 예정

한글박물관 화재 모레 현장감식...소장 유물 이송 예정

2025.02.02.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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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발생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박물관 측은 모레(4일)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현재 1층 수장고에 남아있는 유물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과 관련한 문헌 자료 등 8만9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유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물을 다 옮기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물을 보관한 수장고는 별도 공조 시설을 가동 중이었고, 박물관 측은 불이 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유물 257점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겼습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화재로 올해 10월로 예정했던 재개관 시점도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1일)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 큰불이 나 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고,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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