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비화폰 압수...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비화폰 압수...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2025.02.0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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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비화폰을 포함한 업무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경호처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데, 영장에는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등도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지목되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형법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다시 반려했는데, 이에 경찰은 이들의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유감이라며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임의제출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을 마쳤고, 의미 있는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 내 '온건파'로 알려진 박 전 처장은 지난달 1차 체포 영장 집행 저지 후 사의를 표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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