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하도록 지시"

"윤 대통령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하도록 지시"

2025.02.03.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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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특정 언론사에 대해 단전과 단수를 직접 지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윤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이 모이기 전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가 기재된 문건을 보여주며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34분쯤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조치 상황을 확인한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통화에서 '언론사와 여론조사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허 청장은 이를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하는 등 비슷한 지시가 아래로 하달됐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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