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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소장에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관위를 통제하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은 이번 달 말 시작하는데, 폭동 행위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101쪽에 이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소장에서 계엄 당시 '폭동 행위'가 있었다고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황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무장 군인 천6백여 명과 경찰 3천7백여 명을 동원해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담긴 경찰 규모보다 6백여 명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공소장에는 또 경찰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이 계엄 당일 밤 11시 57분부터 약 40분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에게 4차례 전화해 체포조 동원을 요구한 정황이 상세히 담겼습니다.
'경찰인지 티 나지 않도록 사복을 착용하라'며 2차례에 걸쳐 형사 10명의 명단을 받고, 국군방첩사령부 수사조정과장에게 전했다는 겁니다.
또 수도방위사령부가 계엄 전부터 지휘관과 수호신TF를 출동 대기시키고,
실제 계엄이 선포되자 이진우 사령관이 간부 회의에서 '기자를 비롯한 불순분자 활동에 대비해 사령부 위병소를 폐쇄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소한의 인력만 동원했다며, 무력화할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하는데,
계엄 당시 동원된 군·경 규모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 등 내란 혐의 입증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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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소장에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관위를 통제하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은 이번 달 말 시작하는데, 폭동 행위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101쪽에 이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소장에서 계엄 당시 '폭동 행위'가 있었다고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황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무장 군인 천6백여 명과 경찰 3천7백여 명을 동원해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담긴 경찰 규모보다 6백여 명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공소장에는 또 경찰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이 계엄 당일 밤 11시 57분부터 약 40분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에게 4차례 전화해 체포조 동원을 요구한 정황이 상세히 담겼습니다.
'경찰인지 티 나지 않도록 사복을 착용하라'며 2차례에 걸쳐 형사 10명의 명단을 받고, 국군방첩사령부 수사조정과장에게 전했다는 겁니다.
또 수도방위사령부가 계엄 전부터 지휘관과 수호신TF를 출동 대기시키고,
실제 계엄이 선포되자 이진우 사령관이 간부 회의에서 '기자를 비롯한 불순분자 활동에 대비해 사령부 위병소를 폐쇄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소한의 인력만 동원했다며, 무력화할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하는데,
계엄 당시 동원된 군·경 규모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 등 내란 혐의 입증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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