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대통령, 12월 1일 계엄 구체적 지시"
"야당 탄핵안 발의 등에 분노…병력 동원 언급"
윤 대통령, 간부 위주 투입하는 방법 등 제안
"야당 탄핵안 발의 등에 분노…병력 동원 언급"
윤 대통령, 간부 위주 투입하는 방법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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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구체적인 병력 투입 계획을 논의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투입 가능한 병력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직접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장관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시점을 계엄 선포 이틀 전으로 특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을 관저로 불러 야당의 탄핵안 발의와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분노했고 병력 동원에 대해 먼저 얘기를 꺼냈습니다.
소수만 출동하면 특전사와 수방사 최대 5천 명 정도가 가능하다는 김 전 장관의 보고를 받고,
윤 대통령은 다시 간부 위주로 투입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수방사 2개 대대, 특전사 2개 여단 등 천 명 미만 정도라고 보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보고를 들은 뒤 그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사실상 천 명 정도의 병력 규모를 승인한 정황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250명 정도의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지난달 23일) : 대통령은 250명 정도만 투입하고 우발적인 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숙련된 간부들로만 편성된 부대를 국회에 투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죠?]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달 23일)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계엄이 선포된 이후 무장 군인 천605명과 경찰관 3천700여 명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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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구체적인 병력 투입 계획을 논의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투입 가능한 병력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직접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장관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시점을 계엄 선포 이틀 전으로 특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을 관저로 불러 야당의 탄핵안 발의와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분노했고 병력 동원에 대해 먼저 얘기를 꺼냈습니다.
소수만 출동하면 특전사와 수방사 최대 5천 명 정도가 가능하다는 김 전 장관의 보고를 받고,
윤 대통령은 다시 간부 위주로 투입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수방사 2개 대대, 특전사 2개 여단 등 천 명 미만 정도라고 보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보고를 들은 뒤 그 병력이라면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하면 되겠다고 말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사실상 천 명 정도의 병력 규모를 승인한 정황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250명 정도의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지난달 23일) : 대통령은 250명 정도만 투입하고 우발적인 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숙련된 간부들로만 편성된 부대를 국회에 투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죠?]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달 23일)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계엄이 선포된 이후 무장 군인 천605명과 경찰관 3천700여 명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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