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 지렛대·망치 휴대' 지시한 이진우..."기자 활동 대비하라"

'쇠 지렛대·망치 휴대' 지시한 이진우..."기자 활동 대비하라"

2025.02.03.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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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전 국군수도방위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후 무기 휴대뿐 아니라 기자 활동에 대비한 위병소 폐쇄도 지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계엄선포 하루 전, 수방사의 구체적 임무를 정리해 김용현 전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시작되면 출동 예정 부대원들에게 쇠 지렛대와 망치, 톱 등을 휴대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경비대대 출동을 준비시키고, 위병소 폐쇄 지시를 내리도록 하겠다는 보고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이후 이 전 사령관은 실제 계엄이 선포되자 간부들과 회의를 하면서 '기자 및 불순분자 활동에 대비해' 사령부 위병소를 폐쇄·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거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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