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김가영, MBC 라디오 하차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김가영, MBC 라디오 하차

2025.02.04.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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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김가영, MBC 라디오 하차
김가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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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4일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진행자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김가영 대신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굿모닝FM 테이입니다' 게시판에는 김가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김가영씨 코너에 기분이 안 좋고 심지어 화까지 난다", "김가영 씨 하차해달라",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 바랍니다" 등 청취자들의 거센 반응이 이어졌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김가영이 소속된 단톡방에서 고인을 모욕하는 내용의 대화가 오간 사실이 보도돼 파장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가족 측은 지난달 31일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라며 "박OO과 최OO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OO과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 박OO과 최OO는 장례식장에 왔지만, 두 사람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가영을 비롯한 가해자 4명은 SNS 댓글창을 폐쇄하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중이다. 논란 이후 MBC 날씨 예보도 계속 전하고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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