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5만 명, 휴가비를 두 배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 첫날에 6만 몰려

"선착순 15만 명, 휴가비를 두 배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 첫날에 6만 몰려

2025.02.0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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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SK엠앤서비스, "예상보다 빨리 마감될 수도…서둘러 신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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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휴가비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10만 원씩을 추가 적립해 주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달 말 선착순 15만 명 대상으로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첫날 신청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오픈런' 현상도 보였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 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운영사인 SK엠앤서비스(대표 김성준)는 “근로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 사업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신청이 몰린 이유는 근로자들의 휴식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신청은 기업 단위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의 근로자가 대상이다. 소상공인과 사회복지법인·시설의 경우에는 대표와 임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 근로자들은 적립된 휴가비로 SK엠앤서비스가 위탁운영하는 전용 온라인 몰 ‘휴가샵’에서 국내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할인 프로모션과 전용 휴양소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특히 올해는 수도권 숙박상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지난해까지 7만개 기업의 근로자 67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한 근로자들은 사업 필요성 및 재참여 희망, 추천 의향 등에서 90%가 넘는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증서가 발급되며, 여가친화인증 ·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등의 정부 인증을 신청할 때 실적으로 인정받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과 함께 우수 사례집에도 수록하여 기업 홍보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엠앤서비스는 선택적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를 운영하는 기업복지 전문 업체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시작됐던 2018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참여하고 있다. SK엠앤서비스는 “뜨거운 관심과 호응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력 사업영역인 기업 복지서비스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휴가문화 개선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TN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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