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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장고에 남아있는 유물 8만여 점도 조만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을 시작할 전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국립한글박물관 앞입니다.
[앵커]
현장감식,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쯤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불이 났던 박물관으로 들어가 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
합동감식으로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흘 전인 지난 1일 아침 8시 40분쯤 국립한글박물관에 큰불이 나 6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대원 한 명이 현장에 진입하다가 추락하면서 다쳤고, 공사 작업자 등 2명이 구조되고 9명이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 당국은 3층과 옥상 사이 계단을 철거하는 내부 공사 과정에서 용단 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물관에 보관된 문화재는 전부 옮긴다고요?
[기자]
네, 이미 불이 난 당일 월인석보와 정조의 한글 편지첩 등 지정문화재 2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둔 상황이었는데요.
한글박물관은 혹시 모를 피해도 막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8만9천여 점 유물 전부를 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나눠 옮길 예정입니다.
박물관 측은 남은 유물 전체를 옮기는 데에 한 달가량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금은 중앙박물관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이송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과 한글놀이터가 있던 3층이 완전히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12억 9천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난 가운데,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층수를 늘리는 증축 공사를 시작해 휴관하면서 1층 수장고에 유물들을 옮겨둔 덕에 화재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없었는데요.
큰불이 나면서 기존 예정대로 올해 10월 한글날에 맞춰 관람객들을 맞기는 어려워 재개관 시점도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립한글박물관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우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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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장고에 남아있는 유물 8만여 점도 조만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을 시작할 전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국립한글박물관 앞입니다.
[앵커]
현장감식,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쯤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불이 났던 박물관으로 들어가 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
합동감식으로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흘 전인 지난 1일 아침 8시 40분쯤 국립한글박물관에 큰불이 나 6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대원 한 명이 현장에 진입하다가 추락하면서 다쳤고, 공사 작업자 등 2명이 구조되고 9명이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 당국은 3층과 옥상 사이 계단을 철거하는 내부 공사 과정에서 용단 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물관에 보관된 문화재는 전부 옮긴다고요?
[기자]
네, 이미 불이 난 당일 월인석보와 정조의 한글 편지첩 등 지정문화재 2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둔 상황이었는데요.
한글박물관은 혹시 모를 피해도 막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8만9천여 점 유물 전부를 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나눠 옮길 예정입니다.
박물관 측은 남은 유물 전체를 옮기는 데에 한 달가량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금은 중앙박물관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이송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과 한글놀이터가 있던 3층이 완전히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12억 9천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난 가운데,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층수를 늘리는 증축 공사를 시작해 휴관하면서 1층 수장고에 유물들을 옮겨둔 덕에 화재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없었는데요.
큰불이 나면서 기존 예정대로 올해 10월 한글날에 맞춰 관람객들을 맞기는 어려워 재개관 시점도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립한글박물관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우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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