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출석...혹한에 집회도 '차분'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출석...혹한에 집회도 '차분'

2025.02.04.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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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치소 나서자 지지자들 환호성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대통령 지지자 집회
안국역 사거리 주변 일부 도로 일시 통제
윤 대통령, 증인 신문 길어지며 9시간여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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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지지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최강 한파 속에 서울구치소와 헌법재판소 주변에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유서현 기자입니다.

[앵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평소보다 다소 일찍 호송차와 경호차량이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갑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한파 속에 온몸을 꽁꽁 싸맨 지지자들은 호송차가 보이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윤석열! 즉각 석방!"

탄핵 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4차 변론기일에는 지지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지만, 이번에는 올겨울 최강 한파 속에 규모가 줄었습니다.

추위에 집회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 경찰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주변에 기동대 50개 부대 3천5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집회 장소는 안국역 5번 출구 일대로 제한하고, 헌법재판소 쪽으로 더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벽도 겹겹이 설치했습니다.

또 집회가 열리는 동안 안국역 사거리 주변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도 일시 통제했습니다.

증인 신문이 길어지면서 윤 대통령은 다른 변론기일 때보다 늦은 시간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모레(6일) 변론기일부터는 아침부터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이번 주 내내 안국역 근처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유서현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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