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관위 계엄군 투입 직접 지시 진술
윤 대통령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점검 차원"
여인형 서버 압수 지시 여부 "형사재판서 따지겠다"
검찰, 선관위 장악에 윤 대통령 직접 개입 판단
윤 대통령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점검 차원"
여인형 서버 압수 지시 여부 "형사재판서 따지겠다"
검찰, 선관위 장악에 윤 대통령 직접 개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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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건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포나 서버 압수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윤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보냈던 건 자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1월 29일이나 30일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선관위에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다만,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체포하거나 서버를 압수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저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점검 차원이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 가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다 하는 생각 제가 해왔고요.]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역시 서버 압수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인형 / 전 국군방첩사령관 : (선관위) 서버가 뭐 요만한 PC 한두 개 크기입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여 전 사령관은 부하들에게 서버를 뜯어오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형사재판에서 따지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계엄군들에게 케이블타이와 복면 등으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걸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정황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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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건 자신의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포나 서버 압수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윤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보냈던 건 자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1월 29일이나 30일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선관위에 좀 보내라고 한 것은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다만,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체포하거나 서버를 압수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저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점검 차원이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 가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다 하는 생각 제가 해왔고요.]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역시 서버 압수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인형 / 전 국군방첩사령관 : (선관위) 서버가 뭐 요만한 PC 한두 개 크기입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여 전 사령관은 부하들에게 서버를 뜯어오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형사재판에서 따지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계엄군들에게 케이블타이와 복면 등으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걸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정황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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