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게손가락' 엉뚱한 작가 모욕한 86명 검거

경찰, '집게손가락' 엉뚱한 작가 모욕한 86명 검거

2025.02.05.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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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홍보영상에 '집게손가락' 장면을 넣어서 남성을 비하했다며 엉뚱한 여성 작가의 신상을 공개하고 모욕한 누리꾼들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A 씨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86명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이들 가운데 일부를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피의자들은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2023년 11월 납품한 홍보 영상을 두고,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A 씨를 집게손가락 그린 사람으로 지목해 온라인상에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하고 성적 모욕과 살해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온라인 게임 회사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에 들어간 집게손가락 그림은 50대 남성이 그림 시안을 검수하고 총괄 감독했으며, 40대 남성 애니메이터가 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게시글 260여 건 가운에 중복 게시글 등을 걸러내고 피의자 86명의 신원을 밝혀 이 가운데 일부에 대해 송치를 결정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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