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에 국내 유일 '외상센터 수련기관' 운영중단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외상 전문 의사를 육성하는 수련기관이 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

고대구로병원은 오는 28일부터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운영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문의 3명, 간호사 3명으로 구성돼 있고 전공의 2명이 2년 과정으로 수련을 받아 왔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전공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수련센터가 문을 닫게 된 것은 복지부의 올해 예산 가운데 관련 연 사업비 9억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운영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센터는 지난 2014년 중증외상전문의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졌고, 11년 동안 20여 명의 외상 전문의를 배출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