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잠시 뒤 헌재로 출발...이 시각 서울구치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열리는 6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도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변론기일이 오전 10시에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서는 시점도 일러질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아직 이른 아침인 데다 영하 10도 아래 강추위로 지지자들이 거의 모이지 않았는데요.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탄핵 찬성 측 공간에도 아직은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양측이 곳곳에 걸어둔 현수막은 그대로인데, 새벽에도 경찰들이 경광봉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구치소 앞에는 연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자 수백 명은 어제(5일)도 구치소 앞을 지켰는데, 한 켠에는 탄핵 찬성 측도 소규모로 모여 맞섰습니다.

어제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이곳을 찾았지만, 윤 대통령이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아 불발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같은 당 김민전 의원과 함께 내일 윤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습니다.

연일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어김없이 집회가 신고된 만큼 경찰은 기동대 4개 부대를 투입해 돌발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포함해 증인 3명이 나서게 될 오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은 이전과 달리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한 뒤 20여 분만에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왔는데요.

앞선 변론기일 출석 때처럼 재판 시작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 남겨둔 아침 8시 반에서 9시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