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내란 형사재판도 본격화

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내란 형사재판도 본격화

2025.02.0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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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반부터 김현태 707 특임단장 증인신문
김현태 "국회 봉쇄 위해 창문 깨고 들어가라 지시"
김현태 "707 부대원들, 김용현에 이용당한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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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진행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내란 혐의를 받는주요 피고인들의 형사재판도 본격 시작되는데요.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원래 변론이 오후 2시에 시작이 됐었는데 오늘부터는 오전 10시부터 변론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도 증인이 3명이 나옵니다. 그중 김현태 707특임단장 얘기부터 해 볼까요, 김다현 기자?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 특수임무단의 김현태 단장 증인신문 오전 10시 반 시작합니다.

김현태 특임단장 계엄 직후 기자회견을 했는데 김현태 특임단장은 계엄 직후 기자회견을 자처했던 인물인데요. 김현태 특임단장은 자신이 현장에서 국회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고 지시했던 현장 지휘관이기도 한데요.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주장했었는데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30통 이상의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데 가능하겠냐" 이런 내용도 있었고 또 국회의원 150명이 모이면 안 된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당시 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를 전달하는 데 급급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김현태 단장도 계엄 직후에 기자회견을 했던 인물이죠. 그리고 김현태 단장의 직속 상관입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신문이 잡혀 있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사령관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틀 전인 지난 4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나와서도 똑같은 진술을 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대통령으로부터 국회문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김용현 전 장관이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이게 요원이냐, 의원이냐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대통령 측에서 끌어내라고 한 게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증인신문에서 이 부분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유튜브 채널에 나갔을 당시에 의원과 요원 모두 언급한 것이 맞고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건 국회의원이었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기자]
앞서 계엄 사태에 관여된 핵심 군 사령관들이 여럿 탄핵심판에 나왔었죠. 이진우 그리고 여인형 전 사령관이 나왔었습니다.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령관 모두 형사재판을 받고 있어서 답변이 제한된다면서 대부분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도 구속기소된 상황이라서 오늘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가긴 합니다. 다만 곽 전 사령관은 수차례 국회에 나와서 자신이 받았던 지시를 그대로 증언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령관과는 태도가 다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증인, 대통령실 참모가 나오죠?

[기자]
맞습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인데요. 오후 3시 반부터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 가운데는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건데요. 윤 대통령 측, 그러니까 피청구인 측이 증인인데요.
어떤 이유로 증인신청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수석이다 보니 윤 대통령 측은 박 수석을 상대로 거대 야당 주도 국회의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 등 계엄의 주된 배경을 질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거의 8시가 다 되어 가고요. 탄핵심판이 10시에 시작하니까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시간이 좀 가까워 오면서 헌재 주변 경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출석할 때마다 배치가 됐던 경호처 버스들이 이 헌재 안으로 들어와서 벽을 만들고 있고요. 헌재 정문 인근 그리고 경내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오려면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지지자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탄핵 반대 집회가 헌재 인근에서 예정되어 있어서 경비는 삼엄하고요.

또 오늘 오전 9시에는 탄핵에 찬성하는 단체의 기자회견도 예정이 돼 있는 상황입니다. 헌재 상황은 여기까지 살펴봤고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내란 혐의받는 피고인들의 재판이 잇따라 열리죠?

[기자]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군과 경찰 관련자들의 형사 재판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오늘 오전 10시부터인데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오후 2시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후 3시에는 김용군 예비역 정보사 대령에 대한첫 공판준비기일 예정되어 있고요. 이 이후 1시간 뒤쯤인 오후 4시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증인과 증거, 쟁점 등을 정리하는 절차인데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소식 그리고 형사재판 예정돼 있는 소식까지 전해 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십시오.


촬영기자 : 홍덕태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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