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707 특임단장 증인 신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707 특임단장 증인 신문

2025.02.06.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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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6차 변론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김현태 특임단장은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소식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화면으로 보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 직접 오늘도 출석했습니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전 9시쯤 헌재에 도착을 했고요. 교통을 통제하기는 했지만 출근길 차량이 겹치면서 한 7~8분 정도는 더 걸렸습니다. 빨간 넥타이를 했고 검은 정장을 입었습니다.
단정한 머리를 한 모습도 확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10시부터 변론이 시작돼서 1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 대부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데 일단 김현태 단장이 어떤 인물인지 김다현 기자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먼저 간단하게 배경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계엄 당일 국회 현장에 출동했던 인물이고요. 또 깨진 유리창통해 본관까지 들어갔던 인물입니다. 이후 기자회견을 자처해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윤 대통령 측에서 먼저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김현태 특임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계엄 당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게 강한 어조는 아니었다고 부연했고요. 이런 지시가 상급기관으로부터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시를 받고 그걸 전달하는 뉘앙스였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해왔던 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는 자신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현태 특임단장은 또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마지막 쯤, 1시가 다 돼갔을 때쯤에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회를 봉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 의미를 가지고도 공방이 있었죠?

[기자]
김 단장은 국회를 봉쇄하고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오늘 증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봉쇄에 의미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만드는 거"라고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봉쇄가 적대적 위협세력으로부터 국회를 진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라는 그런 의미가 아니냐, 이렇게 묻는 윤 대통령 측의 질문에 김 단장은 그렇다고 답을 했습니다.

[기자]
지금 김현태 단장의 증인신문은 거의 막바지로 가고 있고요. 이 증인신문을 마치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이 되는데 곽종근 전 사령관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사령관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틀 전에는 국회 국정조사에 나와서 똑같은 진술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문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김용현 전 장관이 나왔을 때 의원인지 요원인지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재에 증인신문을 받으러 나왔을 때 대통령 측에서 끌어내라고 한 대상이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부분이 오늘 증인신문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곽종근 전 사령관은 유튜브 채널에 나갔을 때 의원과 요원 모두 언급한 것이 맞고,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건 국회의원이었다고 거듭해서 강조를 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곽종근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주목이 되고요. 다만 앞서 나왔던 이진우 그리고 여인형 전 사령관 같은 경우는 증인으로 나왔을 때 대부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답변이 제한된다라고 답변을 대부분 하지 않았고요. 곽종근 전 사령관도 지금 구속기소된 상황입니다.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답변을 일부는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회에서 수차례 자신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지시를 확인했던 만큼 두 사령관과는 태도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증인이 총 3명이죠. 나머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얘기까지 전해 주시죠.

[기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 중에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하는 인물인데요. 윤 대통령, 즉 피청구인이 신청한 증인이고요. 윤 대통령 측은 박 수석을 상대로 거대 야당 주도 국회의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 등 계엄의 주된 배경을 물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지금까지가 헌재 상황이고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내란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의 재판이 많이 열렸죠?

[기자]
오전 10시부터였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전 서울청장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 진행됐고요. 지금은 끝난 상태입니다. 오늘은 쟁점과 증거 정리하는 첫 준비기일이어서 피고인의 출석 의무 없는 만큼 조지호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항암 치료로 인한 어지럼증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내란 혐의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경찰청장으로서 계엄 상황서 경찰에 당연히 요구되는 치안 유지 활동을 했을 뿐이다, 이렇게 내란 혐의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자료가 상당히 방대하다는 것도 오늘 형사재판을 통해서 확인이 됐는데요. 검찰은 내란 관련 형사재판들 전체를 놓고 만약에 피고인 측이 신문조서를 부동의한다면 최대 520명을 증인으로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재판 과정이 상당히 길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건 피고인 측이 조서를 동의하는지가 되겠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서는 현재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나면 오후 2시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YTN 김영수·김다현 (yskim24@ytn.co.kr)
촬영기자; 홍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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