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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헌재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진행되고 있고요.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게 맞다, 이렇게 재차 증언을 했는데요.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후 2시부터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측의 주신문은 마쳤고요. 그다음 지금 대통령 측에서 반대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 김다현 기자가 정리를 해 주실까요?
[기자]
곽종근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국회 의결 정족수 안 된 거 같다면서 빨리 의사당안에 있는 사람을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한 대상이 국회의원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정확하게 맞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707 대원들이 정문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안 쪽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안쪽에 요원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의원으로 이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곽 전 사령관은 또 김현태 707 특임단장에게는 비화폰으로만 지시를 할 수 있던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화상회의에서는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신이 지시한 것 그리고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지시, 대통령 지시를 받고 내린 그런 여러 가지들이 라이브처럼 생중계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국회에 나가서 군 병력 투입 지시를 받고 거부하지 못한 것, 후회스럽다고 했고요. 또 계엄 선포 조건이 아니어서 발생하면 안 될 상황이 생겼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지금도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내용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도록 하고요. 오전에 있었던 김현태 특임단장 증인신문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오전에 100분 정도 진행이 됐죠?
[기자]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진행이 돼서 1시간 40분 가까이 진행이 됐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로부터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 이런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강한 어조는 아니었고 상급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시를 전달하는 뉘앙스였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지시를 받은 사실도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기자]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지시 가운데 국회의원이나 끌어내라, 이런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150명'이라는 숫자와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해 집중했고 그게 국회의원을 뜻한다는 건 나중에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게 이전에 했던 기자회견과는 다른 내용이죠? [기자] 지난해 12월 기자회견 당시에는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데 가능하겠느냐, 국회의원 150명 모이면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150명, 이런 숫자만 확실히 들었다고 말했고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는 건데요.
말이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김현태 단장이 증인신문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서 관련질문을 받았는데 김 단장은 당시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만 들었는데 '끌어내라는 지시 없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면서 그런 뉘앙스였다는 이런 취지로 답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재판부도 김현태 단장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좀 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이 검찰에 나가서 조사받을 때 곽종근 사령관이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한 걸 다른 부대원을 통해 전해들었다고 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조서를 근거로 재판부가 물었는데 김현태 단장은 자신이 진술했으면 당시 기억이 맞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아까 곽종근 사령관이 자신이 지시할 때 상황을 설명하긴 했는데 곽종근 사령관이 계엄 선포 이후 회의 때 쓰는 마이크를 켜놓고 여러 사령관, 지휘관들에게 지시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가 있었고 이걸 영내 대기 중이던 부대원들이 듣고 그걸 김현태 단장에게 전해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곽종근 전 사령관 증인신문 진행되고 있고요. 이게 끝나면 박춘섭 경제수석이 나오죠?
[기자]
오후 3시 반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대통령실 참모 중에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해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인물이 되겠는데요. 윤 대통령, 즉 피청구인이 신청한 증인인데요. 어떤 얘기가 나올지 아직 예측이 어렵지만 아마도 경제 분야 관련 수석이기 때문에 거대 야당 주도 국회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등 계엄의 주된 배경을 윤 대통령 측에서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과는 별도로 내란혐의 형사재판도 여럿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청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있었는데요. 조지호 청장 측은 "경찰청장으로서 계엄 상황서 경찰에 당연히 요구되는 치안 유지 활동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십시오.
YTN 김영수·김다현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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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헌재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진행되고 있고요.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게 맞다, 이렇게 재차 증언을 했는데요.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후 2시부터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측의 주신문은 마쳤고요. 그다음 지금 대통령 측에서 반대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 김다현 기자가 정리를 해 주실까요?
[기자]
곽종근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국회 의결 정족수 안 된 거 같다면서 빨리 의사당안에 있는 사람을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한 대상이 국회의원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정확하게 맞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또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707 대원들이 정문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안 쪽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안쪽에 요원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의원으로 이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곽 전 사령관은 또 김현태 707 특임단장에게는 비화폰으로만 지시를 할 수 있던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화상회의에서는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신이 지시한 것 그리고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지시, 대통령 지시를 받고 내린 그런 여러 가지들이 라이브처럼 생중계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국회에 나가서 군 병력 투입 지시를 받고 거부하지 못한 것, 후회스럽다고 했고요. 또 계엄 선포 조건이 아니어서 발생하면 안 될 상황이 생겼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지금도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내용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도록 하고요. 오전에 있었던 김현태 특임단장 증인신문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오전에 100분 정도 진행이 됐죠?
[기자]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진행이 돼서 1시간 40분 가까이 진행이 됐습니다.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로부터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 이런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강한 어조는 아니었고 상급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시를 전달하는 뉘앙스였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지시를 받은 사실도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기자]
김현태 단장은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지시 가운데 국회의원이나 끌어내라, 이런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150명'이라는 숫자와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해 집중했고 그게 국회의원을 뜻한다는 건 나중에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게 이전에 했던 기자회견과는 다른 내용이죠? [기자] 지난해 12월 기자회견 당시에는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데 가능하겠느냐, 국회의원 150명 모이면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150명, 이런 숫자만 확실히 들었다고 말했고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는 건데요.
말이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김현태 단장이 증인신문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서 관련질문을 받았는데 김 단장은 당시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만 들었는데 '끌어내라는 지시 없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면서 그런 뉘앙스였다는 이런 취지로 답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재판부도 김현태 단장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좀 했습니다. 김현태 단장이 검찰에 나가서 조사받을 때 곽종근 사령관이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한 걸 다른 부대원을 통해 전해들었다고 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조서를 근거로 재판부가 물었는데 김현태 단장은 자신이 진술했으면 당시 기억이 맞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아까 곽종근 사령관이 자신이 지시할 때 상황을 설명하긴 했는데 곽종근 사령관이 계엄 선포 이후 회의 때 쓰는 마이크를 켜놓고 여러 사령관, 지휘관들에게 지시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곽종근 전 사령관 지시가 있었고 이걸 영내 대기 중이던 부대원들이 듣고 그걸 김현태 단장에게 전해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곽종근 전 사령관 증인신문 진행되고 있고요. 이게 끝나면 박춘섭 경제수석이 나오죠?
[기자]
오후 3시 반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대통령실 참모 중에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해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인물이 되겠는데요. 윤 대통령, 즉 피청구인이 신청한 증인인데요. 어떤 얘기가 나올지 아직 예측이 어렵지만 아마도 경제 분야 관련 수석이기 때문에 거대 야당 주도 국회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등 계엄의 주된 배경을 윤 대통령 측에서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과는 별도로 내란혐의 형사재판도 여럿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청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있었는데요. 조지호 청장 측은 "경찰청장으로서 계엄 상황서 경찰에 당연히 요구되는 치안 유지 활동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 드렸고요.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십시오.
YTN 김영수·김다현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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