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곽종근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2025.02.06.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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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대상은 작전 요원이 아닌 국회의원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국회 측의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본관 건물 안쪽에 작전 요원들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 당연히 국회 본관 안에 있던 국회의원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오로지 들은 얘기만 답하라는 정형식 재판관의 거듭된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지시했다면서도, 인원으로 기억하고 국회의원은 듣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이 150명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사당 출입을 봉쇄하고,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국회의사당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는 것을 하지 말라고 지시해 중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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