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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석인 차기 서울청장으로 유력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행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권에서는 박 국장이 '친윤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청장, 이상민 전 장관과 통화했다며 승진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돼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돼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하고 같은 해 10월 치안감에 오른 데 이어 이번이 현 정부에서 세 번째 승진입니다.
대통령 인수위 파견에 이어 국정상황실도 근무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박 국장 승진에 대해 경찰 최고위급을 '친윤 인사'로 채우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의 옥중 인사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계엄 당시 박 국장의 행적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 국장은 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수차례 통화하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전화 보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찰청 경비국장, 영등포경찰서장과도 통화한 것으로 파악돼 국회 봉쇄나 체포조 지원 의혹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계엄 선포 당일 오후 박 국장이 조 청장과 회동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분들은 인사를 안 해야 합니다. 다른 인력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분(박현수 국장)은요, 국정조사 과정에서 수사 필요 대상자입니다.]
박 국장 승진이 계엄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야당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의혹은 알지 못했다며 치안 공백 해소와 국정 안정을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 대행 : 치안 공백뿐만 아니라 국정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로 연말·연초에 인사들이 있어야지만, 국정 안정이 되기 때문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늘(6일) 박 국장을 차기 서울경찰청장 후보자로 추천할지 논의했는데,
이르면 내일(7일) 서울경찰청에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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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차기 서울청장으로 유력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행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권에서는 박 국장이 '친윤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청장, 이상민 전 장관과 통화했다며 승진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돼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돼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하고 같은 해 10월 치안감에 오른 데 이어 이번이 현 정부에서 세 번째 승진입니다.
대통령 인수위 파견에 이어 국정상황실도 근무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박 국장 승진에 대해 경찰 최고위급을 '친윤 인사'로 채우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의 옥중 인사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계엄 당시 박 국장의 행적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 국장은 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수차례 통화하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전화 보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찰청 경비국장, 영등포경찰서장과도 통화한 것으로 파악돼 국회 봉쇄나 체포조 지원 의혹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계엄 선포 당일 오후 박 국장이 조 청장과 회동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분들은 인사를 안 해야 합니다. 다른 인력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분(박현수 국장)은요, 국정조사 과정에서 수사 필요 대상자입니다.]
박 국장 승진이 계엄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야당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의혹은 알지 못했다며 치안 공백 해소와 국정 안정을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 대행 : 치안 공백뿐만 아니라 국정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로 연말·연초에 인사들이 있어야지만, 국정 안정이 되기 때문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늘(6일) 박 국장을 차기 서울경찰청장 후보자로 추천할지 논의했는데,
이르면 내일(7일) 서울경찰청에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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