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2심도 징역 5년..."불법 정치자금 6억 유죄"

'이재명 측근' 김용, 2심도 징역 5년..."불법 정치자금 6억 유죄"

2025.02.06.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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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느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선고받고 나와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전 원장은 그러나, 추가로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 원, 추징금 6억7천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는 징역 8개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남 변호사가 대선자금 명목으로 건넸다는 8억4천7백만 원 가운데 6억 원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또, 김 전 원장이 성남 시의원 시절, 유 전 본부장이 전달했다는 1억9천만 원 중에서 7천만 원을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김 전 원장 측은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이 지목한 시간과 장소를 반박하겠다며,

김 전 원장의 실시간 위치 기록이 저장되는 구글 타임라인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확성이 인정되지 않고 작동 원리도 공개되지 않아 증명력이 낮다고 배척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와 구원 관계가 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언이,

김 전 원장 항소심에서도 상당 부분 받아들여지면서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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