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샤넬 재킷·인도 출장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검찰, '샤넬 재킷·인도 출장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2025.02.07. 오후 3: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인도 단독 방문으로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정숙 여사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인도 측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김 여사가 포함된 대표단이 꾸려졌고 전용기 사용도 내부 법리 검토와 공군본부 승인 등 절차를 거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3억9천억 원의 예비비 편성은 기재부 검토와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까지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지마할 관람도 인도 제안에 따라 공식일정으로 진행돼 단순 외유성 일정이 아닌 만큼 직권남용이나 국고 손실로 볼 수 없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샤넬 재킷 의혹'에 대해서도 김 여사가 무상으로 빌린 뒤 반납했고 개인적으로 소장하거나 청와대 특활비 등 예산이 지출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또 대통령 경호처 경호관의 정기적인 수영강습이나 지시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경호관 배치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김정숙 여사에 대해 올해 1월 서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옷값 등과 관련한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과 혐의가 중복된다며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