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70회] 신경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치료법

[메디컬 인사이트 70회] 신경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치료법

2025.02.07.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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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2월 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강성훈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강성훈 : 안녕하세요. 신경과 전문의 강성훈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이천이십삼 년 사망 원인 순위 6위는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한다.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뇌에 쌓이기 때문인데 초기에는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 기능과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 어렵게 된다.현재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손상된 뇌세포의 신경 전달 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법과 경도 인지장애 단계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없애는 치료법이 있는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질병의 이해>
◆ 강성훈 : 알츠하이머병 하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고 좀 많은 이제 어르신들이 좀 두려워하는 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기능 저하 즉 치매를 유발한 원인 중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그림에서 보신 환자분은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진단된 환자 분이십니다. 이분이 이제 독일 환자분이셨는데 알츠하이머병에서 이제 흔하게 유발되는 뭐 기억력 저하나 뭐 시공간 능력 장애와 같은 인지 저하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망상, 수면 장애와 같은 이상 행동 증상도 많이 이제 동반되었던 게 특징이 되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
◆ 강성훈 : 다음 이제 알츠하이머병이 어떻게 경과되는지에 대해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제 환자분 혹은 이제 노인 어르신들이 내원하셨을 때는 주로 기억력 저하 혹은 인지기능 저하와 같이 증상이 좀 경미하더라도 증상이 조금 있을 때 ‘어? 내가 이제 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으로 가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병원을 내원하시지만 실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은 환자분들이 이렇게 증상을 느끼기 20년 전부터 발생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가 먼저 축적이 되게 되고요. 아밀로이드가 뇌 안에 이렇게 가득 쌓이게 되면은 이후에는 뇌에서 만성적으로 염증이 좀 항진된 상태로 보이게 되고 이후에 타우라는 또 다른 좋지 않은 단백질이 축적되고 이러한 단백질들이 서서히 서서히 뇌를 조금 조금씩 손상을 시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뇌가 손상된 걸 뇌 위축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축구공이 이렇게 바람이 이렇게 빵빵해야 되는데 바람이 빠져서 이렇게 쭉 쭈글쭈글하듯이 뇌도 이제 부피가 줄어들어 있는 걸 뇌 위축이라고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런 뇌 위축이 발생을 하고 조금 더 지나게 되면 이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가지 단계에 그 진행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 미리 발견을 하게 되면 예방을 할 수도 있다라고 일단 먼저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이제 뇌 MRI 사진을 간략히 한번 보여드리려고 가져와 봤는데요. 이 분은 실제 이제 경도 인지장애로 진단됐다가 서서히 서서히 진행을 해서 치매까지 진행했던 환자분이고 다섯 차례 이제 MRI를 촬영했습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점점 이제 이 뇌 MRI상에서 회색깔이 뇌 부분인데 이 회색은 줄어들고 검정색 즉 빈 공간이 넓어지는 것을 확인을 할 수가 있고 ‘점차 이제 뇌가 위축이 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구분>
◆ 강성훈 : 많은 분들께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가 유사한 단어 혹은 뭐 동의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는 좀 다른 개념의 용어이기 때문에 이번에 한 번 이제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치매라는 것은 뭐 병명이 아니고 증상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이런 것도 다 증상이고요. 이런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으면 왜 이런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겼는지 병명을 밝히려고 그 진단을 하고 병원을 찾아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치매라는 것도 인지 기능 상태가 떨어진 그런 증상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런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한 60여 가지로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 가장 흔하게 한 60~ 70%를 차지하는 병이 알츠하이머병이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
◆ 강성훈 : 다음은 이제 경도인지장애라는 용어가 최근에 조금 화두가 되고 있는 용어라서 좀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경도인지장애 같은 경우는 비슷한 용어로 치매 고위험군 혹은 치매 전 단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경도인지장애는 마찬가지로 환자 혹은 보호자가 ‘깜빡깜빡하는 것 같고 기억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옛날 같지 않다’, ‘뭔가 조금 자꾸 잊어버리고 했던 말도 다시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느껴서 병원에 내원하게 되고 실제로 병원에 내원해서 자세하게 인지 기능 검사를 했을 때 뭐 기억력이라든가 다양한 인지 기능의 저하가 있는 게 확인이 되지만 아직까지는 증상이 심하진 않아서 일상생활에까지는 이제 장애가 없는 상태를 이제 경도인지장애라고 저희가 이제 명칭을 하고요. 경도인지장애 같은 경우는 1년에 한 12~15% 정도가 치매로 이렇게 전환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노인에서는 1년에 한 1% 정도가 치매로 발생하는 걸 감안할 때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서 한 10배 정도 치매로 잘 전환된다고 볼 볼 수가 있고요. 따라서 이런 경도인지장애를 치매 전 단계로 보고 이 단계에서 미리 진단을 해서 치매로 가는 걸 예방하는 것이 최근에 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도인지장애라는 용어가 많이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운증후군>
◆ 강성훈 : 최근에 이제 뭐 신문에 몇 차례 나왔었는데 ‘다운증후군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을 높여’ 이런 식으로 이제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생각하면은 다운증후군은 그냥 젊을 어릴 때부터 유전자 이상으로 조금 좀 안 좋은 기형 이런 형태로 좀 좋지 않은 병으로 인식이 되어만 있지 ‘이런 병이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유발한다고?’ 이렇게 좀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어서 조금 이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도 염색체 이상이라고 그래서 염색체 이상이라는 거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이상이 있는 질병을 말하고 뭐 쉽게 생각하면 그냥 유전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이런 병이 이제 발생하는 질환이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런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서도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요. 하지만 이런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할 때는 아무래도 이제 염색체 유전자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증상 발현이 상당히 빠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연령이 이제 주로 70대인데 반해서 이런 분들은 30~40대의 알츠하이머병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다운증후군에 대해서 좀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다운증후군 같은 경우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전병 즉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모든 염색체가 쌍으로 다 2개씩 존재합니다 사람에서는. 그런데 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환자분들은 21번 염색체가 3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21번 염색체에 있는 기능들이 이렇게 항진이 되는데요. 21번 염색체에 아밀로이드를 생성시키는 것과 관련된 유전자가 여기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21번 염색체가 3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밀로이드 생산이 늘어나고 따라서 이제 아밀로이드가 뇌 안에 빠르게 축적이 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이제 알츠하이머병이 생기고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을 높인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
◆ 강성훈 : 지금까지 말씀드린 건 이제 유전 질환과 관련된 얘기였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 유전 질환보다는 내가 젊을 때 혹은 내 자식이 뭐 어릴 때 뭘 어떤 거를 하면은 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에 안 걸릴지 이런 것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습니다. 즉 이러한 것을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라고 하는데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교정 가능 인자는 시기별로 조금 나눠져 있는데, 유년기 즉 학생 때 어릴 때는 주로 많이 배우고 머리를 많이 쓴 사람에서 나이가 들어서 알츠하이머병이 많이 안 걸린다고 돼 있습니다. 따라서 반대로 어릴 때 이제 학력이 낮은 경우는 좀 나이가 들어서 알츠하이머병 발생의 위험이 높고요.중년기에는 대사 질환과 관련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이 이제 있을 경우에는 노년기에 가서 이제 알츠하이머병 발생을 위험을 높인다라고 알려져 있어서 중년기에는 이런 병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하고 또한 이런 병이 있을 경우에는 혈압이나 혈당 이제 그다음에 복부 비만 이런 것들을 좀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노년기가 되면 좀 반대의 경향을 보이는데요. 오히려 여러 연구를 통해서 노년기에는 비만보다 저체중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돼 있어서 어르신들한테 저는 주로 이제 좀 잘 드시고 어르신들이 사실 건강이 안 좋은 뭐 기름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는 사실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균형 잡히게 드시고 싶은 거는 최대한 좀 잘 드셔라’ 그리고 ‘체중을 좀 유지해라’ 이런 식으로 이제 외래에서 많이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 강성훈 : 그다음에는 이제 환자분들이 아니면 여기 보시는 분들께서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조금 그런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좀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건가 이렇게 좀 궁금해하실 수 있어서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나 언어장애 혹은 이제 성격 변화나 우울감 밖에 나가서 길을 잃어버린다든가 더 심해지면 뭐 가족을 몰라보고 소변 실수하는 이런 등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억력 저하가 너무 심해져서 방금 일을 까먹거나 아니면 뭐 갑자기 버럭 화를 내거나 뭐 자기의 물건이 없어졌다고 뭐 남을 의심한다던가 이런 좀 심한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당연히 이제 ‘아 알츠하이머병 혹은 이제 치매로 진행하겠구나’ 싶어서 병원에 가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조금 늦게 됩니다. 근데 많은 분들 조금 이제 많은 분들께서는 주로 이제 TV를 보는데 오랜만에 나온 연예인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 ‘내가 나중에 치매로 갈 건가?’ 조금 이제 걱정을 하실 수 있고요. 또 다른 뭐 자주 접한 예로 냉장고에 물건을 꺼내러 갔는데 이렇게 뭘 가지러 왔는지 좀 생각이 안 난다 이런 경우도 조금 ‘이제 설마 내가 뭐 10년 있으면 치매가 되는 걸까?’ 이렇게 좀 걱정을 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뭐 이 단계까지는 아직 뭐 괜찮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제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데 얘기하는데 이제 기억이 잘 안 나서 대화의 흐름이 아예 끊겨버린다든지 냉장고에서 자주 음식 같은 거 넣어놨다가 나중에 보면 썩어 있고 이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놓은 걸 까먹고 아예 기억을 못 하는 거죠. 이런 상황이 되거나 아니면 오랜만에 이제 명절에 이제 부모님 댁에 내려갔는데 부모님이 해주는 음식 맛이 옛날과 확연히 달라진 경우 이러한 경우는 치매 전 단계 즉 경도인지장애를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어서 병원에 가보실 것을 좀 추천드립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방법>
◆ 강성훈 : 다음은 이제 증상을 말씀드렸고 증상이 있어서 조금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돼서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제 뭐 보호자로 이제 병원에 같이 가보면 여러 가지 검사를 하자 이렇게 얘기는 들었을 수 있겠지만 이 검사가 정확히 어떤 걸 하는지 조금 이제 헷갈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조금 이제 알츠하이머병으로 주로 활용되는 검사를 좀 설명드리고 이거는 왜 어떤 목적으로 검사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좀 간략히 먼저 말씀드리면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이제 진료실에 내원을 하게 되면 먼저 이렇게 문진이라고 그러는데요. 환자랑 환자 및 보호자한테 상태가 어땠는지 좀 물어보고 대답하고 물어보고 대답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대략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그다음에 이 환자분이 인지 상태 앞서 언급 드렸던 경도 인지 장애인지 정상인지 뭐 이런 것을 확인을 하게끔 하는 거가 인지기능평가. 그다음에 일상생활을 얼마나 잘하는지 그다음에 이상 행동이 좀 동반된 건 아닌지 이런 거를 묶어서 인지기능검사 혹은 신경심리 검사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시행을 하고요. 여기서 뭐 치매 혹은 경도인지장애 등등으로 나왔다고 하면 이게 왜 아까 언급 드렸듯이 원인 어떤 병 때문에 이런 이제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가 된 것인지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 뭐 MRI도 하고 PET 검사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 강성훈 : 그래서 이렇게 진단을 하게 되면 치료를 해야 되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치매 진단해도 뭐 약재도 다 비슷하고 사실 뭐 약의 종류가 별로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알츠하이머병 약재는 최소 20년 이전에 다 승인된 약재들이고요. 이들의 이제 목표는 먼저 약재를 투여하게 되면 한 6개월에서 한 12개월 정도는 좀 증상 개선 인지 기능이 현재보다 조금 나아지게끔 하는 걸 목적으로 하지만 사실 이제 퇴행성병은 이제 이렇게 서서히 이렇게 서서히 나빠지는 병이기 때문에 이 나빠지는 속도를 이렇게 늦춰주는 게 목표인데 이런 기울기 자체의 변화는 이제 이룰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증상을 초반에는 좀 개선한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는 나빠지는 속도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게 조금 아쉬운 점이고요. 따라서 이러한 것을 증상 치료제라고 하고 현재 좀 많이 사용하는 이제 알츠하이머병 약재는 다 이 범주에 속하는 약이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최근 승인돼서 사용이 시작돼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약재인데요. 약재 이름에 그대로 약재의 작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이 약재는 뇌내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약물인데요. 크게 일단은 그 승인된 약재로는 레카네맙이라는 약재와 미국에서는 도나 네맙이라는 또 다른 약재도 승인이 돼서 두 가지가 활용이 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이제 레카네맙이라는 약재가 최근에 이제 사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 약재는 이제 먹는 약은 아니고요. 주사제로 투여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주사제로 투여를 하면 이 약재가 혈관을 타고 뇌혈관으로 가서 뇌혈관에서 그 이제 뇌로 들어가게 되는데 뇌혈관과 뇌 사이에는 두꺼운 장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를 혈관 뇌 장벽이라고 하는데 따라서 약을 한 천 정도 넣어주면 한 1 정도 들어가요. 그런데 이렇게 조금 들어간 게 어쨌든 뇌 안에 있는 아밀로이드를 분해를 시키고 이 아밀로이드를 분해시켜서 이거를 빠져나가게끔 하는 게 이제 치료제의 목적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앞서 언급 드린 이제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는 게 어렵다고 말씀을 제가 드렸는데 따라서 이제 약을 더 많이 투여를 해야 되고 이렇게 많이 투여하다 보니까 고용량을 투여하면 아무래도 부작용이 더 생기고 또 이제 고용량을 투여하다 보면 약제 비용이 더 올라가는 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운송 시스템을 이 항체 치료제에 붙여 갖고 새로운 약이 개발이 됐는데 이런 약재가 ‘트론티네맙’이라는 약재고 이러한 뇌로 좀 상대적으로 더 잘 가게끔 해서 최근 이건 이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부작용도 확실히 더 적고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더 높았다라고 돼 있어서 좀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 드린 승인된 약재가 레카네맙이랑 도나네맙 2개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둘 다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건데 무슨 차이가 있나 이렇게 좀 궁금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간략히 좀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아밀로이드라는 거가 아까 이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부검을 하면 아밀로이드 판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크게 보인다고 했는데 이런 큰 아밀로이드가 바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고요. 이 아밀로이드가 만들어지면 처음에는 하나 있다가 이게 2개가 되고 두 개가 여러 개가 돼서 이렇게 뭉치고 그다음에 조금 이게 뭉친 것들이 이렇게 실처럼 이렇게 섬유처럼 꼬여져 갖고 만들어지는데 그 이후에 이런 원섬유라고 하고 이런 원섬유들이 뭉치면서 판을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이 각각의 두 가지 약이 좀 작용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레카네맙이라는 약은 원섬유라고 그래서 아밀로이드판이 되기 전 전 단계의 물질에 주로 작용을 해서 분해를 시키고 도나네맙이라는 이라는 약은 아밀로이드판에 직접 작용을 해서 이 아밀로이드를 분해를 한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병 치료제의 효과>
◆ 강성훈 : 실제 이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작년 초에 이제 발표가 되었었는데요. 임상 시험을 하게 되면 원하는 대상자를 등록하고 무작위 배정이라는 걸 거쳐서 한 군은 이제 가짜 약을 주고 한 군은 진짜 약을 줍니다. 그래서 가짜 약을 준 군이랑 비교해서 진짜 약을 준 군에서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서 효과가 있다는 걸 입증을 해야지 이제 약재 신약으로 승인이 되게 되는데요. 이제 제가 보여드린 그림에서 이 대조군이라고 써 있는 부분이 이제 가짜 약을 먹은 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투약군이 이제 실제 약재를 먹은 군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 왼쪽은 이제 아밀로이드 축적량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약재를 이제 투여받은 군에서 투여받지 않은 군 대비 아밀로이드가 많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조군은 수평으로 돼 있는데 거의 아밀로이드 축적량에 변화가 없었다는 내용이고 투약군에서 많이 50% 이상 많이 감소했다라는 그래프로 보시면 되겠고 우측은 이제 이렇게 아밀로이드가 실제 떨어지면 임상적으로 증상에도 영향이 있었나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되겠고 따라서 임상 증상 정도를 보는 그래프라고 보시면 되고 이것도 역시 이렇게 떨어질수록 안 좋은 겁니다. 그래서 점수가 낮아질수록 안 좋은 건데 그 약재를 투여한 군 대비 투여한 군이 투여하지 않은 군보다 이제 진행 속도 기울기가 좀 낮아진 것을 볼 수가 있고 이게 통계적으로 분석했을 때 한 진행 속도를 27% 정도 늦춰주는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그 약재가 이제 미국에서부터 승인이 돼서 일본, 한국에서도 이제 승인이 돼서 현재 사용 중에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럼 누구에게 효과가 좋을까 이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정말 조금 이렇게 ‘나도 맞아봐도 괜찮은 걸까?’ 그런데 또 ‘맞으면 또 부작용이 있다는데 이게 또 나는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할까?’ 뭐 이렇게 걱정을 하시는 분도 많고 하셔서 많은 관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 효과 같은 경우를 먼저 말씀드리면 경도인지장애 혹은 초기 치매 단계이면서 아밀로이드 PET 혹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서 아밀로이드가 머리 안에 쌓여 있는 게 확인이 되고 또한 이제 뇌혈관 질환의 근거가 없는 사람들에서 효과가 좋고 이런 분들에서 투여를 해야 된다고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제 뇌혈관 질환 근거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이유가 항아밀로이드 항체를 쓰면 뇌출혈이나 뇌부종 같은 부작용이 잘 생길 텐데 이 뇌혈관 질환이 있었던 사람들은 이런 부작용이 더 잘 생길 수 있어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를 하고 있고 또한 뇌혈관 질환 자체도 경도인지장애 혹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밀로이드를 없앤다고 해도 이런 병 때문에 더 진행을 할 수 있어서 아마 효과가 좀 적을 거다라고 생각을 좀 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억력 저하 등 초기 증상이 이제 심하지 않을 때 미리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을 하고 이 시기에 치료를 해야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이제 아밀로이드가 있는 것이 확인이 됐을 경우에는 가급적 좀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이제 이렇게 조금 이 약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뭐 아직 생활하는 데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좀 더 나빠지면 해야지라고 이렇게 생각하시거나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 이런 경우 이렇게 하다 보면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렸듯이 아밀로이드라는 게 원인 물질이고 뇌를 하루 하루 하루 계속 손상을 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없앨 거라면 어차피 할 거라면 빨리 없애는 게 조금이라도 뇌 위축을 덜 할 수 있게끔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이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고 드리고요. 거꾸로 이제 치매가 좀 많이 진행하신 분들 진행하신 분들은 사실 치료제가 거의 없습니다. 근데 뉴스를 보고 ‘치매 신약이 나왔는데 나도 좀 해보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이제 ‘나는 뭐 돈이 얼마나 들어도 좋으니까 이거 무조건 해보고 싶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오히려 좀 말리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렸듯이 아밀로이드는 없애지만 이미 뇌 위축이 다 진행됐고 타우도 많이 쌓여 있고 이런 분들에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의 위험성이나 비용을 고려할 때 하지 않는 게 좋아서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메디컬AI Q&A>
◆ 강성훈 : 시청자들께서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 Y-ON (AI 앵커) :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은 우리 뇌에 필요 없는 단백질인가요?

◆ 강성훈 : 먼저 답변부터 말씀드리면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모두 뇌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고요. 각각 하나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면 적당한 양의 아밀로이드는 이제 뇌 안의 세포 기능을 좀 활성화시키고 이것이 오히려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 드렸던 이제 뇌랑 혈관 장벽이 있는데 이 구조물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줘서 독성 물질이 이제 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데도 아밀로이드가 기여를 하고요. 타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타우 같은 경우는 뇌 안에 이제 세포 구조물이 있는데 이런 구조물에 붙어 갖고 이 구조물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타우의 형태 변화가 발생을 하면은 이 타우끼리 뭉치고 이 세포 구조물에서 떨어져 나와서 세포 구조물을 안정화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히려 이렇게 타우 단백질끼리 뭉쳐서 뇌 안에 세포들을 파괴하게 됩니다.

◇ Y-GO (AI 앵커) : 어머니가 올해 62세인데 기억력 장애는 없는데 언어 장애와 판단 장애 같은 인지장애가 갑자기 심해지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 봐야 할까요?

◆ 강성훈 : 네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조발성 치매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이제 노인성 알츠하이머병과 다르게 기억력 저하가 아닌 다른 비전형적인 증상, 앞서 질문 주셨던 언어장애나 판단 능력 장애 같은 것을 첫 증상으로 할 수도 있는 비율이 22~64%로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이로 인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고 또 하나 문제점이 또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성 알츠하이머병에 비해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현저하게 빠르고 뇌 위축의 진행 속도도 현저하게 빠릅니다. 따라서 이렇게 조금 이게 젊은 나이인데 좀 치매가 의심되는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Y-ON (AI 앵커) : 아버지께서 두부 손상으로 후각과 미각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요?

◆ 강성훈 : 한 번의 경한 두부 손상은 괜찮지만 중등도 이상의 두부 손상은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형태의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앞서 언급했던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자 APOEe4를 가진 사람이 두부 손상을 받았을 때는 더 치매 위험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던 만큼 미리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또 후각이나 미각까지 두부 손상으로 상실 뭐 상실된 상태라면 두부 손상의 정도가 경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또 이 증상 자체가 있다는 것 자체도 별로 좋은 사인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Y-GO (AI 앵커) : 45세 여성입니다. 얼마 전 혈액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고위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 저는 알츠하이머병인가요?

◆ 강성훈 :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라는 거는 뇌 안의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이제 혈액 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하는 검사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즉 앞서 이제 아밀로이드 PET을 찍어서 뇌 안의 아밀로이드를 축적을 확인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 아밀로이드 PET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문제는 아직 이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아밀로이드를 확인하는 것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이다‘라고 판단을 받았다고 해서 ’뇌 안의 아밀로이드 축적이 100% 있다‘라고 보장은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진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실제 제가 이제 외래에서 경험했을 때도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츠하이머병 고위험 판정을 받았고 정말 이게 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있나 실제로 아밀로이드 PET까지 촬영을 해 봤는데 실제 아밀로이드가 축적이 있었던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경우도 있어서 뭐 이것만 보고 너무 걱정을 하거나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된 상태에서 혈액 검사에서 이런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 이걸 혈액 검사를 확진 검사라기보다는 스크리닝 ’좀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고 따라서 이렇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그 치매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아밀로이드 PET을 추가로 촬영을 해 볼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강성훈 :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의 약물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약물 치료만큼 생활 습관 교정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교정과 관련된 멘트를 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진인사대천명고‘ 진땀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 없이 담배 끊고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대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천천히 술도 줄이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고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조절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을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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