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발령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발령

2025.02.07.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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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2인자'인 서울경찰청 직무대리로 인사 발령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7일) 이 같은 내용의 경찰 고위직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대전 출신인 박 국장은 경찰대 10기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을 역임했으며, 전임 김봉식 청장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공석 상태인 서울청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박 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정상황실을 거치며 세 차례 승진을 거듭했는데, 야권에서는 박 국장의 이번 승진을 두고 윤 대통령의 '옥중 인사'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수차례 통화하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전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돼 계엄 관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는 박 국장이 계엄 선포 당일 오후, 조 청장과 회동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는데,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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